주차할 때 앞이 안 보이는 차, 어라운드뷰를 넣을지 말지 판단하는 법
차를 바꾸고 나서 가장 먼저 불편해지는 건 대개 주차입니다. 시야가 넓어 보이는 SUV일수록 앞 범퍼와 옆 아래가 안 보이고, 기둥이 가까운 자리에서는 한 번에 못 들어갑니다. 오늘은 어라운드뷰(360도 카메라)를 넣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좋은지 정리해 두겠습니다.

후방 카메라가 있는데도 왜 부족할까
후방 카메라는 말 그대로 뒤만 보여 줍니다. 그런데 실제로 긁히는 곳은 앞 범퍼 모서리와 앞바퀴 옆입니다. 운전석에서 그 부분은 보닛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어라운드뷰는 카메라 네 대의 화면을 이어 붙여 차를 위에서 내려다본 그림을 만듭니다. 그래서 앞 범퍼와 벽 사이 거리, 기둥과 차의 간격이 눈에 보입니다. 후방 카메라와는 쓰임이 다릅니다.
이런 경우에 특히 값어치가 있습니다
· 기계식 주차장을 자주 쓰신다 — 발판 폭이 좁아 좌우가 몇 센티 단위입니다.
· 지하 주차장 기둥 자리를 배정받았다 — 앞뒤보다 옆이 문제입니다.
· 차폭이 넓거나 각진 차를 타신다 — 감으로 넣기 어렵습니다.
· 운전 경력과 무관하게 새 차라 긁기 싫다 — 가장 많이 주시는 이유입니다.

넣기 전에 확인할 것 세 가지
1) 내 차에 자리가 있는가
차종에 따라 카메라가 들어갈 홀이나 배선 경로가 이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리가 있으면 마감이 순정처럼 나옵니다.
2) 사이드미러를 바꿔야 하는가
좌우 카메라는 사이드미러 안에 들어갑니다. 어라운드뷰가 없던 차는 미러 안에 카메라 자리가 없어 미러부터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견적 차이가 여기서 납니다.
3) 보정과 코딩이 포함되는가
카메라만 달면 화면 네 개가 따로 놉니다. 이어 붙이려면 각도와 거리를 맞추는 보정이 필요하고, 차량에 옵션을 인식시키는 코딩까지 끝나야 제대로 작동합니다. 견적을 비교하실 때 이 두 가지가 들어 있는지 보시면 됩니다.

넣지 않아도 되는 경우
주차 환경이 넉넉하고 후방 카메라만으로 불편이 없으시다면 굳이 서두를 이유는 없습니다. 저희도 확인해 보고 필요 없다고 말씀드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한 번 긁으면 수리비가 시공비를 넘는 경우가 많아, 자주 쓰는 주차장이 좁다면 먼저 상담해 보시길 권합니다.
차종만 알려 주시면 확인해 드립니다
같은 모델이라도 연식과 지금 달려 있는 옵션에 따라 가능한 범위가 다릅니다. 저희는 확인하기 전에 된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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